[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올해 아이돌봄 서비스에 예산 78억원을 편성하고 구비로 본인부담금을 50~100%까지 지원한다.
또 아이돌보미 인력을 기존 238명에서 올해 50명 이상 추가 선발해 인력을 증원하고 모든 돌보미가 급량비를 받을 수 있게 지급 조건을 세분화하는 등 처우를 개선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및 질병, 학업 등으로 양육 공백이 생기는 가정에 전문 인력이 방문해 만 12세 이하의 아동을 돌봐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정부, 서울시, 강남구에서 예산을 편성해 이용 금액을 지원해줘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강남구에서 3622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아이돌봄 서비스에는 영아종일제, 시간제, 질병감염아동 등이 있다.
‘영아종일제’는 생후 3개월 이상~만36개월 이하 영아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1회 3시간 이상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1,080원이다.
‘시간제’는 생후 3개월 이상~만12세 이하 아동으로 1회 2시간 이상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형 기본형 돌봄 : 학교, 보육시설 등·하원 및 준비물 보조, 놀이활동, 식사 및 간식 챙기기, 단순질병 병원 동행, 돌봄대상 아동 관찰 등은 11,080원, 종합형 종합형 돌봄 : 기본형 돌봄 활동 포함 및 아동과 관련한 가사 추가, ‘나’형, ‘다’형, ‘라’형으로 분류한다.
이 중 소득기준 150% 이하면 정부 지원금을 15%~85%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강남구가 추가로 본인부담금의 50~100%를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형의 경우 시간당 요금 11,080원에서 정부가 85%인 9,418원으로 지원하고 강남구가 추가로 나머지 전액을 100% 지원해 실제 본인부담금은 없다.
이런 추가 지원으로 ‘나’형은 본인부담금이 433원, ‘다’형은 1883원만 내면 된다.
소득기준 150% 이상은 정부지원금 대상은 아니지만 강남구에서 50%를 지원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 아이돌보미 인력을 증원하고 처우를 개선해 양질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238명의 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 5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한다.
돌보미를 모집할 때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보육교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뽑는다.
채용 전에도 이론교육 80시간, 실습 20시간을 거쳐 채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한다.
또 돌보미의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급량비 지급 기준을 세분화시켜 모든 돌보미가 급량비를 5만원~10만원까지 받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질의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정 등 다양한 가정의 육아를 지원하겠다”며 “아이를 돌보는 일에 지역사회가 함께 도와 ‘아이 키우기 좋은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