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104주년 삼일절을 맞이해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한 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고자 18일 청사 전면에 대형 걸개그림을 내걸었다.
가로 15m, 세로 9m 크기의 걸개그림에는 펄럭이는 태극기와 함께‘대한 독립 만세’의 함성이 들리는 듯한 삼일절 만세운동 현장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아울러 ‘대한의 국민 한 사람으로서 유관순 열사의 외침에 함께하겠다’라는 글귀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나는 당당한 대한의 국민이다.
대한 사람인 내가 너희들의 재판을 받을 필요도 없고 너희가 나를 처벌할 권리도 없다” 태극기 옆에 써 내려간 유관순 열사의 옥중 어록을 읽으면 일제에 맞서 자주독립의 뜻을 굽히지 않고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유관순 열사의 의지가 엿보여 숙연해진다.
중구는 3·1절의 의미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자 ‘태극기와 함께 인증사진 이벤트’를 23일부터 3월 12일까지 진행한다.
태극기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3월호 중구 소식지 ‘중구광장’또는 중구 공식 SNS 계정에 응모하면 된다.
구는 총 5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의 GS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 맞서 한마음으로 일으킨 3.1 만세운동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가 있다”며 “삼일절 기념행사에 참여하며 민족의 독립을 위해 희생,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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