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장애인의 생활체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2일 중구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장애인의 체육활동에 관심과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장애인단체, 복지 및 체육전문가 10명과 함께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후 실무회의를 열고 장애인체육회 운영에 관한 규약과 2023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22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중구 장애인체육회 규약 제정 부회장·이사·감사 등 임원 선임 2023년 사업계획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중구장애인체육회 첫 회장으로 김길성 중구청장이 추대됐다.
중구장애인체육회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의 지회 설립 승인을 마친 후 4월부터 정식 운영하며 사무국은 중구 구민회관 1층에 마련한다.
향후 장애인 운동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체육대회 개최, 각종 동호회 활동 지원 등 다각적인 체육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2명을 학교, 주간보호센터, 복지관 등에 배치해 체육활동의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가 운영하는 7개 체육센터에서는 장애인 대상 체육 프로그램 이용료를 50%를 감면해 주고 있으며 매달 9만 5천원의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도 제공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이번 중구장애인체육회 설립을 계기로 장애인의 체육활동 진입 장벽을 확 낮출 것”이라며 “장애인이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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