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주민 불편을 일으키는 노후화된 공중화장실을 현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축 1개소를 포함해 총 8개의 공중화장실을 새 단장할 예정이다.
인근 주민 요구와 위치별 특성, 주변 환경 조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디자인 설계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이달 말 가장 먼저 준공된 응암, 신응교 공중화장실 2개소는 불광천 조명거리와의 조화와 산책 시간대인 새벽과 저녁 시간을 고려해 외부 조명을 강화했다.
다음 달에 완공하는 불광사 입구 공중화장실은 등산객이 이용하는 등산로의 특성을 반영해 화장실 앞마당을 자연 친화적으로 디자인했다.
새장골어린이공원 화장실은 공원 주 이용자인 어린이의 편리성을 고려해 세면대를 낮게 설치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불광천 응암 공중화장실 개소식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비롯해 공사 참여자, 공중화장실 관련자, 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화장실은 행사 직후 주민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중화장실로 구의 문화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용성과 편리성은 물론 주변 환경 조화와 이용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공공시설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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