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사료작물 봄철 생육 관리로 조사료 생산량 ‘쑥쑥’

동계 사료작물 눌러주기, 웃거름 사용, 배수로 정비해야 수량 높아

[금요저널]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 등 겨울 사료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웃거름 주기, 눌러주기, 배수로 정비, 관수 등 봄철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월동 전 배수로 정비나 눌러주기를 실시하지 않은 재배지는 봄철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안성지역 동계사료작물의 생육재생기를 맞아 토양 및 작물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웃거름 주기 및 눌러주기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생육 특성상 뿌리가 땅속으로 깊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눌러줘야 건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눌러주기 작업은 서릿발로 땅이 부풀어 올라 밑동이 들떠 말라 죽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생산량을 15% 이상 높이는 효과가 있다.

월동률이 떨어지는 포장은 눌러주기 작업 전 추가 파종을 하면 생산량 감소를 줄일 수 있다.

토양수분이 낮고 봄 가뭄이 지속되면 관수를 통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고 잦은 강우가 지속될 경우 호밀의 경우 생육이 불량할 수 있어 배수로 정비가 필수적이다.

웃거름은 하루평균 기온이 5~6도 이상 유지될 무렵에 주며 안성지역은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경이 적기이다.

웃거름 시기가 빠르면 비료 이용 효율이 감소하고 늦어지면 생육이 늦어져 생산량이 감소하며 수확시기도 늦어질 수 있다.

웃거름은 요소를 헥타르당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11포, 호밀은 6포 정도가 적당하다.

김건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농가에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해 봄철 포장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