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의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올해도 구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중랑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는 모금 사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모금을 진행해 성금 6억 9천여만원, 성품 10억 8천여만원 등 총 17억 7천여만원이 모여 당초 목표액을 훌쩍 넘기고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들은 고사리 손으로 채운 ‘사랑의 돼지저금통’ 성금을 기부했고 망우본동의 한 지역아동센터 학생 22명은 용돈을 모아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내1동의 한 봉사단은 연탄 8,600장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며 이웃들에게 온기를 선물했다.
종교단체나 기업 등의 생필품과 전통시장 상품권, 후원금 전달도 잇달았다.
기부된 10억 8천여만원 상당의 성품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위탁가정아동 등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총 3만 6천 가구에 우선 전달됐다.
그 외의 성금은 동별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구는 성금 및 성품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인정 넘치는 중랑구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올해도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며 “앞으로 구도 모든 구민들의 행복하고 따뜻한 삶을 위해 복지 증진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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