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가 서대문구의사회와 협력해 이달부터 ‘어르신 건강동행 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포괄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달 모집을 거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의원 11곳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양관리, 재활치료, 복지상담, 생활습관개선 등이 필요한 노인이 해당 의원을 방문하면 서대문구보건소로 연계한다.
특히 만성질환을 2개 이상 보유한 홀몸노인 등은 우선 관리 대상이 된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건강돌봄팀’은 의원으로부터 의뢰받은 대상자의 만성질환, 영양상태, 낙상위험, 사회적욕구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2개월간 집중적으로 방문 관리한다.
영영사는 바람직한 식생활을 안내하고 영양보충식품을 지원하며 물리치료사는 운동 능력과 재활 상태를 평가하고 보행 훈련 등을 실시한다.
사회복지사는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 자원을 연계한다.
서비스 제공 후 2개월이 지나면 혈압과 혈당 조절, 적절한 약 복용, 영양 상태 호전도 등을 재평가해 이전과 비교하고 결과에 따라 지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박선정 서대문구보건소장은 “동네 의원 주치의의 전문적 치료와 보건소의 건강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어르신들의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입소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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