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용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시장 인근에 개설된 임시시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공사장 안전 확보는 물론 상인들의 영업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다.
구 관계자는 “아케이드 설치 시 굴착 등 중장비가 반입되는 작업이 포함돼 있다”며 “안전을 위해 상가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임시시장이 개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해 12월27일 아케이트 설치 구간 내 상인, 건물주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
용문시장 임시시장은 2월말 용산브라운스톤 아파트 옆 골목길에 개설됐다.
이곳에서는 현재 농·수산물 및 반찬, 채소, 과일 건어물, 그릇, 의류 등을 판매하는 점포 20곳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시장 운영에 있어 인근 아파트 단지 및 거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6일부터는 임시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주민 발길을 유도해 시장에 활기를 더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해 용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최대한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해 상인과 이용객의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48년 개설된 용문시장은 시설이 노후해 재정비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가 23억의 예산을 투입,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상가 입면과 통로바닥 정비 아케이드 설치 등 노후·침체된 시장 재정비 소방시설 및 소방도로 확보 등이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