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독립출판 교육을 운영하고 작가 등단을 지원한다.
내 이야기와 콘텐츠로 책을 내고 싶어 틈틈이 원고를 준비했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비용이 고민돼 망설였던 예비 작가에게 기회가 왔다.
중구는 한 달간 독립출판을 배우며 직접 책을 제작해 볼 수 있는‘시작, 작가’과정에 참여할 주민 15명을 모집한다.
중구민이거나 관내 직장인이면 우선 선발하며 비용은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독립출판을 통해 책을 내 본 경험이 있는 차승현 대표와 최유수 작가의 도움을 받아 ‘날 것’의 원고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수업에 참여한 다른 예비 작가들과도 교류하고 서로 지지하며 출판의 과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교육의 장점이다.
교육은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3월22일부터 4월12일까지 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먼저 독립출판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표지와 내지 디자인, 책의 형태를 작업한 후 원고를 PDF로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출판사 등록, 유통 방법을 배우며 책을 완성한다.
이번 과정에서 제작된 책은 5월 12일 출판 기념회와 전시회를 열어 세상에 알릴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3월 12일까지 홍보 안내문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출판할 원고와 표지 가안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더 궁금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평소 책으로 펴내고 싶은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왔다면 이번 독립출판 프로그램이 바로 기회”며 “인쇄·출판업의 중심지 중구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예비 작가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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