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오는 3월 6일부터 취약계층 반려동물에게 예방접종 등 필수 동물의료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취약계층 반려동물에게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등 필수진료를 지원해 반려인들의 부담은 줄이고 반려동물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1년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결과 반려동물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강동구는 작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비용을 지원하고 일부 비용은 지정 협약을 맺은 동물병원의 재능기부를 받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2월 27일 서울시 심사를 거쳐 관내 동물병원 4곳 가람동물병원 시온동물병원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쥬라기동물병원을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해 협약을 체결했으며 3월 6일부터 가구당 2마리까지 총 60마리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강동구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으로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미등록견은 동물등록을 한 후에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지원은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하며 마리당 기초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지원하는 30만원 상당의 필수진료와 기초 검진 과정 중 발견된 증상·질병에 대해 치료 또는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는 20만원 상당의 선택진료로 구분해 각각 지원한다.
자부담 비용은 필수진료의 경우 1회당 진찰료 5,000원이며 선택진료의 경우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신청접수가 완료되면 지정 날짜에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해 신분증, 동물등록증, 의료지원 신청서 취약계층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진료를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