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서(서장 박상훈)는 지난 2월 23일 17:32경 “길을 잃고 헤매는 할머니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빛가람지구대 김 순경 외 2명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확인에 나섰다.
치매노인 A씨(여, 88세)는 휴대전화나 신분증도 휴대하지 않은 채 길가에서 추위에 떨고 있었고, A씨를 진정시킨 후 인적사항 등을 물었으나 자신의 이름 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빛가람지구대 경찰관들은 먼저 치매노인 A씨를 발견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근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에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탐문하고, 아파트 및 주택가, 상가 주민들을 상대로 일일이 수소문하였다.
포기하지 않고 탐문을 계속하던 중, A씨를 애타게 찾고 있던 A씨의 딸 (여, 64세)을 극적으로 발견하고, A씨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A씨의 딸은 어머니를 찾아준 경찰관에게 “1시간동안 애타게 찾았다, 치매가 있어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박상훈 나주경찰서장은 “어르신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서 무척 다행 스럽다. 앞으로도 치매노인 등 사회적약자가 기댈 수 있는 나주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