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가 이달 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다양한 부서와 직급, 연령대로 구성된 직원들이 현안 업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정책 공감 토크’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평소 실용과 소통 구정을 강조해 온 이성헌 구청장은 이날도 MZ세대 청년 공무원부터 팀장급 이상 간부 직원까지 6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구정 기조와 정책 방향을 나눴다.
이번 첫 공감 토크의 주제는 ‘청년 주니어보드 활성화 방안’이었으며 이에 대한 청년 정책 부서의 주제 발표와 자유 토론, 구청장과의 대화순으로 진행됐다.
자유 토론에서는 주니어와 시니어 공무원들이 타원형 좌석에 섞여 앉아 격식 없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선배 공무원들은 공직 문화와 정책 사업 등에 대한 MZ세대 직원들의 발언에 공감을 표했다.
이성헌 구청장도 “주니어보드 활동을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한 청년 공무원의 의견에 대해 “열심히 일해 좋은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응했다.
‘정책 공감 토크’는 매월 두 차례씩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 숙원 사업, 정책 현안, 민원 사항, 주요 행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논의가 필요한 부서들이 주제를 낸다.
단기 과제인 경우 ‘공감 토크’에서 세부 실행 방안을 제안하고 장기 과제인 경우에는 목표 달성 및 추진 기반 마련 방안을 모색한다.
구는 여기에서 나온 직원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정책 현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 발전과 난제 해결을 위해 부서 칸막이를 넘어 서로의 상황과 업무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 대책을 함께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공감 토크를 통해 융복합 행정이 활성화되고 창의적인 구정 아이디어도 많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