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생활 공구부터 우산, 한복까지 구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물품들을 무료로 대여하는 ‘2023년 공유촉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유촉진사업’은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구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물품들을 무료로 빌려주는 것으로 구는 약 3300개의 물품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대여 품목은 공구·우산·한복 등으로 올해는 신규품목으로 캠핑 테이블과 의자가 추가됐다.
먼저 사용빈도가 낮으나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하기 꺼려졌던 생활 공구는 13개 동 주민센터과 문화정보도서관 4곳, 총 17곳에서 대여받을 수 있다.
품목은 전동드릴, 사다리, 육각렌치, 파이프렌치 등이다.
인당 최대 5점의 공구를 2박 3일 동안 빌릴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기한 연장도 가능하다.
우산은 생활공구와 마찬가지로 13개 동 주민센터, 문화정보도서관 5곳, 그리고 구청 종합상황실, 보건소, 강북웰빙스포츠센터, 강북문화예술회관까지 총 22곳에서 1박 2일로 대여받을 수 있다.
한복대여는 수유3동 주민센터에서 전담한다.
대여기간은 2박 3일로 인당 최대 3벌까지 가능하다.
사용을 마친 한복은 세탁 후 반납해야 된다.
올해 신규 품목으로 추가된 캠핑 테이블과 의자는 오는 3월 중순부터 번2동 주민센터와 우이동 주민센터에서 빌릴 수 있다.
구는 북서울꿈의숲, 북한산국립공원 등을 찾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시범도입 후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물품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기된 장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희망자들은 대여신청서 및 신분증을 제시한 후 해당 품목들을 무료로 빌리면 된다.
구는 공유촉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2일 수유3동주민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공유 경제에 대한 개념부터 자세한 대여방법까지 안내했다.
이 외에도 주차장 공유부지, 부설주차장 개방 부지, 장난감 도서관, 주민센터 회의실, 자치회관 교육강좌 등도 공유누리 및 공유허브 홈페이지에 등록해 자원 공유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유누리, 공유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자원 공유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절약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공동체 실현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공유도시 강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공유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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