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위치한 47개 대사관과 손잡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중·고교생 특강을 추진한다.
강연 내용은 각 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룬다.
‘대사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각 국의 입시제도는 어떠한지’ 등 중·고교생들이 관심가질 만한 사항들에 대해서 현장에서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특강은 순전히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구는 추후 대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우호 관계를 이어간다.
각 학교에서도 강의에 앞서 대사들에게 일일명예교사 위촉장을 전달한다.
사정상 대사가 직접 참여할 수 없는 경우 대사 가족이나 대사관에 파견된 현지인이 강연을 진행한다.
구는 3월 중 지역 내 19개 중 중·고교를 대상으로 대사관 관계자 초청 특강 신청을 받는다.
학교 사정에 따라 희망국가, 강의일시, 강의방식 등을 선택해 신청하면 구는 대사관과 협의를 거쳐 특강을 연다.
대사관 관계자 초청특강이 외국어로 진행되는 만큼 순차통역을 지원해 특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2016년부터 사업을 이어왔으며 지난해까지 프랑스, 호주, 미국, 인도 등 20개국 대사관과 함께 특강 총 26회를 개최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용산은 대사관, 거주 외국인이 많아 한국 속의 작은 지구촌이라 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원어민 외국어교실,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해외 자매도시 우수학생 유학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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