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상인을 위해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진' 사업을 펼친다.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는 전문 보건인력이 일터를 직접 찾아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혈압·공복혈당·중성지방 등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측정하고 근육량·체지방량 등 체성분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간호사·영양사·운동사 등이 1:1 상담을 제공한다.
국가건강검진 결과지 지참 시 대사증후군 검진 결과와 연계해 별도 상담·관리도 가능하다.
사후관리 차원에서 6개월 혹은 1년 주기의 재검진과 주기적인 건강관리 문자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는 3월 한 달간은 서울 시청과 동대문패션타운 소재 평화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반 사무종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평화시장 상인들을 위해서 3월 6일부터 7일 양일간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혈압·혈당 관리법 등을 상세히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진 사업은 40인 이상의 중구 소재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신청은 중구보건소 의약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고혈압·고혈당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세가지 이상 보유한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 진단시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등 질환 발생가능성이 높아진다.
2020년 기준 국내 연령별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5세부터 10%에 돌입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20대 후반부터 집중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거주인구 만큼이나 중구로 출퇴근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는 직장인·상인의 비율이 높다"며 "중구민 만큼이나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생활인구를 위해 건강관리를 비롯한 다채로운 지원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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