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구청 및 동주민센터 직원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20개 동별 골목길, 상습무단투기 구역, 이면도로 등 청소 취약 지역을 찾아 겨우내 묵은 먼지를 쓸어냈다.
동 자율청소단체 및 직능단체 등 동별로 100여명의 주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참여했다.
석관동 주민 김00 씨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지역을 위하는 일에는 빠질 수 없어 올해도 빗자루를 들고 나왔다”며 “먼지를 싹 쓸어버리고 봄기운을 만끽하니 활력이 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이번 대청소에 고압살수차, 진공노면차 등 청소차량도 대대적으로 동원했다.
차량통행이 많은 주요 고가도로 하부를 물청소로 씻어내며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성북구 주민자율대청소 활동은 환경정비를 넘어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의 기조를 다지는 역할을 해왔다.
구는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로 출범한 2018년 민선 7기부터 주민과 청소를 시작했는데, 이 ‘청소행정’ 현장에는 늘 이승로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들이 함께 참여해 골목골목 현장을 살피고 주민 목소리를 듣는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는 유동인구도 많고 내부순환로의 차량통행도 매우 많이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환경정비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민자율대청소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참여 동력 또한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