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지방세 체납액을 은행 계좌에서 자동으로 분할 납부할 수 있는‘체납세액 CMS 자동이체 출금서비스’를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한다.
중구는 그간 지방세를 체납하고 일시 납부가 부담스러운 납세자에게 체납액을 나눠서 내도록 편의를 제공했지만, 납부자가 매번 납부액과 전용계좌번호를 문자로 받아 납부하는 과정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어르신들의 경우 자동화된 은행 업무가 익숙지 않아 여러 번 금융기관에 방문해야 했고 분납 시기를 놓쳐 가산금이 추가 발생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구는 올해 3월부터 체납자 동의를 얻어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 출금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구는 이달 중 분할납부 이력이 있는 체납자 등 1,066명을 대상으로 ‘체납세액 자동이체 출금서비스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고 우편, 이메일 팩스로 신청을 받아 전산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신청 다음 달부터 자동이체 출금이 개시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자동이체 출금서비스 시행으로 구민의 납세편의가 향상되고 지방세 징수율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정 절차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납세자의 입장에서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