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돌봄시설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재 구가 운영하는 아동돌봄시설은 총 39곳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 12개, 지역아동센터 27개가 있다.
돌봄 시설을 통해 1,160명의 아동에게 공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수요자 관점에서 틈새 돌봄을 강화하고 이용이 편리한 돌봄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돌봄시설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필수 운영시간을 학기 중 저녁 8시까지 연장한다.
은평3호점, 은평4호점, 은평9호점 등 3곳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방학 중 식사 준비에 대한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키움센터에서 방학 중 이용 아동에게 중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서는 미등록 아동의 긴급한 일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은광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긴급·일시 돌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맞벌이 가정 등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방학 중 돌봄공백과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초등돌봄시설이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엔 평일 방과 후부터 오후 7시까지며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집과 학교에서 10분 거리 내에 위치하며 이용료는 프로그램비와 간식비를 포함해 월 5만원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만 18세 미만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돌봄시설이다.
방과 후와 방학 중 상담, 교육, 문화프로그램 등 종합 아동복지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은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며 방학 중에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편 구는 지난 2020년 서울시 최초로 장애아동 전담 은평1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문을 열었다.
돌봄이 필요한 장애아동을 위해 특화 프로그램 제공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강화에 적극 힘쓰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고 아동이 행복한 은평을 조성하기 위해 촘촘한 온종일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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