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는 성북형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의제 사업제안서를 오는 3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주민자치계획은 주민자치회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지역 주민이 평소 느끼고 있던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 등 동네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 및 결정하는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어 지역 내 문제를 현장에서 함께 숙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다.
성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사업제안서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성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주민센터에 비치된 서식을 작성해 해당 동 주민자치회 사무실 또는 주민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별 접수된 의제는 주민자치회 내에서 충분한 토론과 숙의를 거쳐 구체화 되고 관계부서에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후 주민총회를 통해 각 동의 주민자치계획으로 최종 결정된다.
선정된 주민제안 사업은 2024년 예산에 반영되어 각 동 주민자치회를 통해 실행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주민총회를 통해 수립된 20개 동 주민자치계획에서 교육, 문화, 역사, 복지, 돌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의제 566건을 발굴, 총 148건의 주민제안 사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1억 8천여만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해 올해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주민제안 사업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주민자치회와 주민이 함께 사업 진행에 참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마을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성북구청은 주민자치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주민이 행복한 생활 자치’를 구현해 ‘주민자치 도시 성북’을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 아카데미’, ‘현장 구청장실’, ‘주민참여예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관련 재원 등을 적극 확보해 주민자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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