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는 2023년 16개 동 전역에서 결성된 동 상생위원회가 순조로운 출항을 했다고 밝혔다.
동 상생위원회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갈등을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과 직접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창설됐고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마포구는 16개 동에 총 128명의 상생위원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각 동의 동장을 위원장으로 해 지역대표와 변호사, 건축사, 기술사 등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조직되어 문제 해결에 있어 지역 이해도와 함께 전문 식견까지 녹아들도록 구성했다.
올해 초부터 각 동별로 동 상생위원회가 개최되어 부위원장 선출과 위원회 운영세칙 제정을 비롯해 올 한해 동 주민센터의 주요 업무 계획을 공유하는 등 위원회 운영의 기틀을 잡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용강동 상생위원회는 지난 14일 개최한 정기회의를 통해 마포구가 ‘어르신과의 동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하고 1백만원을 마포복지재단에 후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용강동 상생위원은 “살고 있는 지역 문제에 강 건너 불구경하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직접 뛰어들어 해결방법을 찾는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보람이 클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역 현안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것이 민선8기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동 상생위원회를 통해 크고 작은 민생현안들이 지혜롭게 해결되기를 바라며 그런 민·관 협력의 결실들이 마포를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분기별 1회 동 상생위원회의 정기회의를 실시하고 특별한 사안이 있을 경우 수시로 위원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