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학산문화원,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 출판 기념회 개최
[금요저널] 미추홀학산문화원이 20일 학산소극장에서 숭의목공예마을 나무 장인 이야기를 담은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은 어려웠던 시절을 살아내기 위해 시작한 목공 일이 평생의 업이 된 목공장인 19명의 생애를 담은 구술사다.
7명의 미추홀시민기록단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구술 준비부터 면담, 촬영, 원고 정리까지 모든 과정에 손수 참여해 탄생한 책이다.
배다리를 시작으로 숭의운동장, 도원역 인근 등 목공예 상가들이 밀집했던 지역 이야기를 담았으며 사용하던 나무의 종류, 접착제와 사용하는 기계들이 달라지는 과정을 통해 나무산업의 흥망성쇠의 이면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출판 기념회에서는 구술자, 기록자와 마을관계자들 60여명과 함께 평생 목공 일에 매진해온 장인정신을 가지고 살아온 구술자들의 삶을 예우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지역기록에 참여하는 가치를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출판 기념회에 사전 신청 후 참여하는 시민 선착순 20명에게는 현장에서 도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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