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건강관리에 취약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케일링 등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한다.
2021년 기준 성인의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외래진료 환자 및 건강보험 급여액 1위로 이러한 구강 건강의 문제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암 등 전신질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치석 치태가 석회화되어 돌처럼 단단하게 굳은 상태로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것이 오랫동안 치아에 부착돼 있으면 세균에 의한 염증이 발생해 잇몸이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치석 부위의 뼈가 흡수돼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치석을 초음파 기구로 제거해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을 경우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스케일링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치과 의료기관에서 1년에 1회, 2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받을 수 있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서비스 이용을 망설이거나 건강관리에 소홀해져 치석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등을 지원해 1인 가구의 구강질환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강건강관리사업에 참여하는 1인 가구는 구강검진 구강교육 불소도포 스케일링 치과진료 건강보험 정보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고독감, 우울감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구강건강관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검진을 함께 실시해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발굴하고 전문 의료기관 연계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케일링 등 구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동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전화 예약 후 1인 가구 증빙을 위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구강보건실로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년가구, 독거 어르신 등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1인 가구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해 구강건강관리사업과 같은 다양하고 섬세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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