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감염 취약시설인 관내 구립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봄맞이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겨울이 지나 날씨가 따뜻해지면 모기와 바퀴벌레 같은 위생 해충의 번식이 활발해진다.
이는 일본뇌염과 식중독 등 각종 감염성 질환을 전파하는 위험이 있어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구는, 해빙기를 맞아 구립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순회하며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해빙기는 월동 모기의 생존력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로 이 기간에 유충구제를 하면 여름철 해충 발생을 막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광진구보건소는 즉각 방역기동반을 가동해 총 105곳에 대한 방역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3일부터 5일간 전체 구립 어린이집 60곳과 경로당 45곳을 찾아 해충별 특성에 맞춰 방역 작업을 수행했다.
모기 유충 서식지인 하수구와 정화조에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투여하고 고인 물에 알을 낳는 모기의 특성을 고려해 물웅덩이 곳곳에 소독약을 분무했다.
또한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서는 배수구와 화장실 환풍기 등 주요 출입로와 이동 동선에 독먹이를 살포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고자 해빙기 집중 방역소독을 추진하게 됐다”며 “위생해충 박멸과 더불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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