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의회 임현숙 의원, “애향장학기금, 지금은 쌓을 때가 아니라 써야 할 때다”
[금요저널] 동두천시의회 임현숙 의원은 동두천 인구의 타 지역 유출, 특히 청소년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애향장학기금 적립 금액의 일부를 가칭 ‘두드림 청소년 복지포인트’로 즉시 사용하는 등 과감한 투자 방안을 제시했다.
임현숙 의원은 21일에 열린 제31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동두천시 인구 9만 1천 명 선이 무너졌다”며 “동두천 소멸을 필사적으로 막아낼 전략은 집토끼를 지키는 것에 핵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동두천 인구 타 지역 유출의 주된 원인은 청소년들의 유출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임 의원은 “관내 청소년의 타지 이주를 최소화할 강력한 처방을 제시한다”며 현재 140억원인 애향장학기금 적립 금액 일부를 가칭 ‘두드림 청소년 복지포인트’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초·중·고등학생들과 입시 및 취업 준비생들에게 지역화폐로 연 10~50만원 정도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자는 것이다.
덧붙여 임 의원은 입시·진학·취업 설명회 개최 지원 애향장학금 수혜 범위 확대 등도 제안했다.
끝으로 임현숙 의원은 “250억원까지 다 적립했을 때, 막상 애향장학기금, 그 돈으로 혜택을 받을 청소년들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며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투자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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