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산청군 오부면은 김경수 전 전국산청군향우연합회장이 오부면 풍물회에 풍물복과 소품구입비를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부면에 따르면 오부면 풍물회는 지난 2000년에 설립, 해마다 오동제를 비롯해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왔다.
특히 2019년 산청군 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통일된 풍물복과 상모가 없어 공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진식 오부면 풍물회장은 “옷이 낡고 통일되지 않아 서로 비슷한 옷을 맞춰 입어가며 공연을 진행했다”며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김경수 전 회장은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이번 후원을 결심했다.
김경수 전 회장은 “작은 후원이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후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둘순 오부면장은 “고향 주민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후원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상부상조하는 오부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수 전 회장은 오는 9월 15일부터 열리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엑스포 입장권을 사전구매 했다.
또 앞으로 엑스포 홍보 및 응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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