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새 학기를 맞아 룸카페 등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구는 신종 청소년 탈선 장소로 떠오른 룸카페 점검을 위해 민·관·경과 손을 잡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개학 시기에 맞춰 신속히 ‘합동단속조’를 편성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점검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 단속반은 상가 밀집 지역인 건대입구역을 중심으로 룸카페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담당 부서와 광진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으로 이뤄진 30여명이 모여 건대입구역 주변 룸카페 등 밀폐공간을 점검, 위반 사항에 대해 곧바로 시정조치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청소년 유해 표시 부착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표시 여부를 집중 확인했으며 실제로 청소년 출입과 고용이 제한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폈다.
구는 1차 점검에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스티커 미부착 업소 4곳을 적발해 계도 활동을 펼쳤다.
이후 2차, 3차 점검을 거듭하며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로써 점검을 마친 룸카페들은 모두 출입문 앞에 청소년 출입·고용 제한 표시를 부착하게 됐다.
향후에도 구는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기적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불시 점검을 통해 각종 위해요인을 제거한다.
위반 사항 적발 시 1차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불가피한 경우 단계적으로 조치를 강화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룸카페를 비롯한 밀폐장소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더욱 철저한 관리로 유해환경을 개선해 청소년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