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진주시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과 경남대표도서관에서 지원하는 ‘문화누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생활 속 인문 정신문화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지역 공공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지역 및 공동체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강연·탐방 연계형 인문 독서 프로그램이다.
올해 연암도서관에서 진행할 ‘길 위의 인문학’ 강연 주제는 ‘치유의 인문학, 몸’으로 우리의 몸이 가지는 의미를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이해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돌보고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강의이다.
연암도서관은 수강생을 모집한 후 7월부터 10월까지 총 3차에 걸쳐 철학·의학·심리학 중심의 ‘몸’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누리 사업’은 지역 특성과 독서를 연계한 특화 독서문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경남대표도서관이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진주시립도서관을 포함해 경남 내 6개 도서관이 선정됐다.
올해 진주시립도서관에서는 세계 최대의 익룡 발자국 화석 출토지인 진주시의 지역 특색을 반영해 공룡이 등장하는 마술쇼 ‘공룡이 살아있다’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청접수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7월부터 시작되며 마술쇼는 8월 어린이전문도서관과 남부어린이도서관에서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도서관이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하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