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창원특례시는 24일 오후 3시 접견실에서 6·25 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운 故김평존 일병의 유가족인 조카 김두열 씨에게 정부를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故 김평존 일병은 국방부에서 추진한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발굴된 공로자이다.
6·25 전쟁 당시 무공훈장 대상자로 결정되었으나, 지금까지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하다가 70년 만에 유가족을 통해 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故 김평존 일병은 1950년 11월 15일 당시 스무 살의 나이로 6·25전쟁에 참전해, 그 다음해 강원도 춘천~가평지구의 방어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훈장을 대신 받은 유가족 김두열 씨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명예를 잊지 않고 높여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늦게나마 훈장을 받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이후 수여되지 못한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편성해 “내 고장 영웅 찾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