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구 도시관리공단 노조에게 청사 앞 도로 내 불법천막을 오는 31일까지 자진 철거하라는 3차 계고장을 24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6일 공단노조 불법천막을 20일까지 자진 철거할 것과 이를 이행치 않을시 후속 조치하겠다는 2차 계고장을 전달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순희 구청장과의 면담을 강압적으로 관철하기 위해 4개월여 불법농성을 벌이고 있는 공단노조에 대한 강북구 입장은 동일”하다며 “노조의 협의대상인 공단 이사장과 협상을 진행한 뒤 함께 대화를 요청할 경우엔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노조가 그동안 구청을 무단 점거하고 이 구청장과 직원을 폭행한 점 등을 사과하고 공단과의 협의에 진정성 있게 임한다면 구는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단노조가 공단측과 성의있는 대화는 하지 않고 불법농성을 이어가는 한 구는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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