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선도적인 과학교육 기반을 발 빠르게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5일 서울시 최초로 체험형 과학교육 학습 지도서인 ‘체험탐구 기반 과학 교육과정 로드맵 개발서’를 저작권으로 등록했다.
구는 2월 24일에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과학교육 특별구 조성 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데 이어 4월부터는 예산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35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과학원리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과학원리 체험교실’은 기존에 교육경비 보조금 형태로 학교를 지원하던 방식과 달리, 구가 직접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것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영등포구 청소년을 미래 창의융합 인재로 양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에 구는 서울시 최초로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체험탐구 기반 과학 교육과정 로드맵 개발서’를 제작했다.
‘체험탐구 기반 과학 교육과정 로드맵 개발서’는 ‘찾아가는 과학원리 체험교실’의 학습 지도서로 활용되며 총 두 권으로 편찬됐다.
‘체험탐구 기반 과학 교육과정 로드맵 개발서’는 과학 교과과정을 체험·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며 국립과천과학관의 ‘이동형 과학원리 체험 콘텐츠 80종’ 등 교구를 활용한 스팀 교육을 실현하도록 설계됐다.
스팀 교육은 과학기술 지식에 인문학적 소양을 더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구는 국립과천과학관과 협의를 통해 지난 15일 ‘체험탐구 기반 과학 교육과정 로드맵 개발서’ 초등학생용과 중학생용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으로 등록했다.
이를 통해 구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교육 플랫폼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체험형 과학교육 학습 지도서를 저작권으로 등록하고 차별화된 과학교육 플랫폼을 조성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추후 학습 지도서를 관내 교육 시설에 널리 전파해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공감과 흥미를 높이고 차세대 미래 교육의 메카, 영등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