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거창군은 거창광고물협동조합과 지난 27일 ‘현수막 지정게시대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건전한 옥외광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민간 위탁자를 공개 모집해 거창광고물협동조합을 위탁자로 선정했다.
협약에 따라 거창광고물협동조합은 올해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현수막 신고 접수, 게첨, 철거 등의 행정업무를 대행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태풍과 호우 등 재난 발생 시 시설물 피해 사전 예방,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옥외광고물 정비, 시설물 안전점검 시 장비와 인력 지원을 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옥외 광고 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고해야 하는 민원인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 위탁자를 통해 다양하고 대형화되고 있는 옥외광고물을 안전하게 관리해 한정된 행정력으로 인한 업무부담과 민원 발생 부분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봉기 도시건축과장은 “거창광고물협동조합과 협력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고 현수막 게시시설을 이용하는 군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