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상남도는 도내 공공기관이 지역제품 우선구매에 앞장서도록 독려하고 지역제품 애용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4회에 걸쳐 도, 시군, 출자출연기관의 계약업무 담당자와 건설·산림업무 담당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으로 물품·공사·용역 공공구매 전 분야에 걸쳐 지방계약법령에 따른 계약절차와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경남도의 지역제품 구매촉진 시책에 대해 적극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군에서 발주하는 건설, 산림분야 등 대형공사 설계단계부터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자재를 반영하도록 하는 등 법령의 범위에서 빈틈없이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적극 독려한다.
또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소기업·여성기업·창업기업·장애인기업 제품의 의무구매 제도를 설명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안정을 위해 의무구매 비율을 충족하는 데 노력해 줄 것도 당부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교육 외에도 범도민적 지역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제품 구매촉진 제도 마련 지역제품 애용 분위기 조성 지역기업 역량강화 및 판로지원 등 3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10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도내 대학, 출자·출연기관 등과 지역제품 구매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상생 발전에 힘을 합칠 예정이며 도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켜 공공·민간부문으로의 판로개척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100억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수주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분할발주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도와 시군, 지역건설협회가 함께 민·관세일즈단을 구성해 지역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력 회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지역 농산물생산자단체가 협력해 지역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각급 학교, 도와 시군,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내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 운동도 펼쳐 나간다.
경남도 우명희 기업정책과장은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도와 시군이 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범도민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 경제활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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