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3월부터 야간합동순찰을 시작했다.
구는 올초 민원순찰팀과 민간자율방범대, 경찰서와 합동순찰대를 구성하고 지난 29일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미아동 일대 2.6km를 순찰했다.
이날 이순희 구청장과 정재일 경찰서장, 경찰발전협의회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순찰대는 미아역 2번 출구 시계탑에서 집결했다.
우렁차게 “강북 안전”을 함께 외치고 순찰을 시작했다.
먼저 수유시장의 안전 상황을 점검한 뒤 여성 원룸 촌과 세일어린이공원에 부착된 비상벨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여성안심귀갓길에 부착된 안전시설 작동여부를 체크하고 운산어린이공원 방범시설 정상여부를 확인한 뒤 성신여대 기숙사와 운정그린빌, 장수스위트룸의 CCTV 등을 점검했다.
특히 청소년 탈선이 우려되는 공원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야간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 소각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강북 합동순찰대는 30~40명으로 구성돼, 3월 7일 삼양동을 시작으로 13개동 순서를 정해 야간 순찰을 돌고 있다.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제공한 우범구역들과 반복적 민원이 발생한 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주로 보안등·가로등,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 로고젝터 점등 상태를 확인하고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야간 공중화장실 비상벨 작동 등을 점검한다.
야간합동은 올 12월까지 매월 1~2회 진행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주민안전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민간자율방범대와 경찰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범죄는 해결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며 “합동순찰대와 함께 지역의 안전 취약요소를 파악하고 주민 불편을 신속하게 개선해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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