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중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30일 학교 주변 사찰인 대곡사 주변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다인중학교는 매년 봄 벚꽃이 핀 아름다운 대곡사 주변을 4시간에 걸쳐 청소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은 목장갑을 손에 끼고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주변에 널부러진 비닐, 캔, 휴지 등을 경쟁이라도 하듯이 줍기 시작했다. 대곡사에서 1㎞ 정도 더 올라 비봉산 바로 아래에 있는 암자인 적조암까지 학생들은 쉬지 않고 즐겁게 주변을 청소하였다. 어느덧 불룩해진 쓰레기봉투를 자랑이라도 하듯 내보이는 학생들의 모습이 뿌듯해 보였다.
올해로 3년째 대곡사 주변을 청소를 했다는 3학년 석OO군은 “이곳이 아름다운 절이고 비봉산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에 있어서 관람객과 등산객들이 꽤 많이 오는 것 같다. 자신들이 사용한 쓰레기는 주변에 버리지 않고 되가져가면 좋겠다. 아름다운 자연은 함께 보호해야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목 교장은 “인근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장학금 지급을 하고 있는 등 의성군의 오지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행사를 진행하여 세상에 알리고 있는 대곡사를 우리 학생들이 매년 봄 주변을 청소하며 함께 보람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