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시인/ 김성대
오매불망 기다리다
지친 사람아
붉은 동백꽃은
살아서 너무나
좋아한다며
못 견디어초조하게
고백하다가
그대로 떨어져
고이 눈을 감지 못해
그 마음 그대로 누워 있네
오늘도 캄캄한 하루
소리소문없이
지나가길 기도하며
남겨진 시간 시간
멍드는 가슴에 속삭이듯
젖어오는 그리움
인생은 희극도 비극도
감내하며 살면서
동백꽃처럼 아름다운 사랑
한 걸음씩 9988살아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약력(靑松 金成大)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2005. 12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윤동주 시인 모교)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위원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