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오는 4월 1일부터 삼양동과 수유1동 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를 365일 24시간 개방형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는 민원인이 직접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등록부, 병적증명서 자동차등록원부, 건축물대장 등 17개 분야 119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장비다.
현재 강북구엔 강북구청, 13개 동주민센터, 도봉세무서를 비롯해 수유역·미아역 등 지하철역사, 강북웰빙스포츠센터,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등 23곳에서 무인민원발급기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지하철역사, 강북문화예술회관 등 일부에선 주말에도 무인민원발급기가 가동되고 있지만,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강북구청 한 곳뿐이었다.
이에 구는 민원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위해 삼양동과 수유1동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청사 외부 출입문과 민원실 출입문 사이에 있는 방풍실로 이전하고 언제든지 구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상시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은 정부24의 온라인 민원서류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분들이 주말이나 야간 시간,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를 24시간 가동하게 됐다”며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구는 삼양동, 수유1동 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 24시간 운영을 시작으로 모니터링를 거쳐, 나머지 주민센터의 무인민원발급기 상시 개방 여부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시간, 위치, 발급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중심이 되는 수요자 중심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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