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오늘부터 14일까지 장학금 2억1400만원을 전달 받을 꿈나무장학생 332명을 모집한다.
장학기금 조성 11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학생까지로 확대했다.
신청 대상은 3월 27일 현재 계속해서 1년 이상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중·고·대학생이다.
학교 밖 청소년도 검정고시졸업학력증명서 제출 시 신청 가능하다.
1인당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70만원, 대학생 200만원이다.
타 장학금과 중복수령 불가. 가정환경이나 성적에만 기준을 두지 않고 다양한 끼와 재능을 살리기 위해일반·지역사회 봉사·성적우수·특기 4개 분야로 구분해 선발한다.
장학금 지원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나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성적우수·특기 장학생 중 타 지역 학교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공고·고시란 또는 구 교육종합포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구는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장학생을 선정하고 5월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6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1년도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던 박모씨는 ”장학금을 받아 비용걱정 없이 원하는 인터넷 수능 강의를 들었다”며 “목표했던 학교에 합격해 꿈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는 교육 기회균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 '용산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 9년에 걸쳐 기금 100억원 조성을 마무리했다.
2023년 현재 장학기금 규모는 104억9590만원에 이른다.
꿈나무 장학금은 기금 이자수익으로 마련한다.
2013년부터 10년간 329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총 13억1460만원을 전달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장학금에 담긴 지역사회의 응원을 가슴에 새기고 무럭무럭 자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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