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초등학교(교장 임기훈)는 3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6학년 학생들의 문학기행을 실시하였다.
본 문학기행은 6학년 학생들이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으로 몽실 언니를 읽고 있는 중에 몽실 언니의 작가인 권정생 선생님이 살던 집과 동화 나라를 찾아보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권정생 선생님은 오랜 기간 안동 일직에 살면서 강아지똥, 몽실 언니, 랑랑별때때롱, 밥데기죽데기 등 어린이를 위한 책을 집필하셨다. 병을 앓으면서도 아이들을 위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항상 노력하신 선생님의 뜻을 새기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선생님이 머물던 집과 빌뱅이 언덕도 살펴보았다. 동화나라에서 유품과 집필하신 책, 일생의 사진과 유언장 등이 전시되어 아이들이 큰 감동을 받는 시간을 보냈다.
조00학생은 ‘권정생 선생님이 아주 많은 힘듦을 겪으신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시한부 판정을 들었을 때 마음이 너무너무나도 아팠다. 유품들이 하나하나 마음이 아팠다. 하늘에서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안00학생은 ‘권정생 선생님이 사시던 집에 가보니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또렷이 느껴져서 감동적이었다. 동화나라에서 권정생 선생님이 쓴 글 원본을 볼 수 있어 신기했고 유언장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졌다. 다음 기회에 꼭 재방문 하고싶다.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고 권정생 선생님이 쓴 동화를 더 읽어보고 싶다.’며 야무지게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앞으로도 의성초등학교는 다양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함께 책을 즐겁게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공부를 계속 진행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