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망우공간은 근현대사의 보고인 망우역사문화공원의 거점 공간으로서 지난해 4월 1일 개관한 후, 다양한 기획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공원에 잠든 애국지사와 역사·문화 인물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뜻을 기리며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구는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중랑망우공간의 1주년을 기념하는 ‘봄마실 축제’를 개최한다.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인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주제로 풍성한 공연과 강연, 체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4월 7일에는 개관 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개관식은 1부의 웅장한 대붓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중랑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진다.
2부 행사로는 유홍준 교수의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유홍준 교수의 저서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2 : 서울편 4’에 소개되며 공원이 지닌 역사와 뜻을 더욱 널리 알린 바 있다.
강연은 기념식 당일 오후 3시에 중랑망우공간에서 진행된다.
축제 이튿날인 8일부터는 방문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체험 부스가 열린다.
유명 인사 묘소를 구석구석 탐방해 볼 수 있는 스탬프 투어부터 입체퍼즐 조립, 풍선 아트, 전통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배경으로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네컷 포토 부스와 한복 대여 부스도 준비된다.
이 외에도 영화 상영과 버스킹 공연, 버블매직쇼 등도 마련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망우역사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기념식은 중랑망우공간이 지난 1년간 구민들과 여러 방문객들에게 문화 체험의 공간, 휴식의 공간으로서 큰 사랑을 받아온 것을 기념하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더욱 내실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망우역사문화공원이 중랑구를 넘어 전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