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따스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 축제로 구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는 오는 8일 토요일 겸재교 인근 중랑천변 및 제방 일대에서 ‘2023 겸재책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한 겸재책거리 축제는 중랑천 제방의 벚꽃 길과 시원한 중랑천변을 따라 걸으며 즐기는 지역의 대표 ‘봄 책축제’다.
공공도서관 및 사립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학교도서관, 마을공동체 도서당, 관내 작가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축제를 만들어간다.
구는 올해 “벚꽃이 피면, 책을 펴자”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책 프로그램이 가득한 축제를 선보인다.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벚꽃이 만개한 겸재교 일대를 배경으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우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별로 모든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 행사가 마련됐다.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깨우쳐주는 신기한 ‘책 마술쇼’와 ‘독서퀴즈쇼’ 전래동화를 각색해 만든 장단놀이 어린이 뮤지컬 ‘덩더쿵 청구리전’ ‘소설, 왜, 그리고 어떻게 읽을까’라는 주제로 올바른 독서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강명 작가의 저자강연회’ 등이 열린다.
또한 집에서 잠자고 있는 헌책 2권을 새 책 1권으로 교환해주는 ‘2113 도서교환전’도 진행한다.
1인당 3권까지 교환해 갈 수 있다.
아울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놀이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북바인딩 비즈 책갈피 만들기 봄날의 엽서 만들기 봄꽃 사진관 ‘겸재 인생네컷’ 나도 작가 프로젝트 찾아가는 책 읽는 버스 등 20여 개의 흥미진진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캠핑장 콘셉트로 독서 공간을 연출한 ‘북캠핑 놀이터’에서는 편하게 독서를 즐기며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다.
산책길 곳곳에는 책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과 팝업북 전시가 조성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따스한 봄날 가족과 친구, 이웃들과 함께 책거리 축제에서 독서를 만끽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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