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통계청이 4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상승해 점심 한 끼 평균값이 1만원을 훌쩍 넘고 있다.
영등포구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고물가 시대에 김치찌개 6천 원, 머리 커트 5천 원 등 지역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착한가게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착한가게는 저렴한 가격과 깨끗한 위생, 양질의 서비스까지 두루 갖춰 구민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가게로 구는 2011년부터 착한가게를 지정해 가게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가게당 지원금액을 연 24만원에서 58만원으로 확대한다.
올해 모집하는 착한가게는 김치찌개, 김밥 등 외식분야 23개 품목과 이미용, 세탁업 등 비외식 분야 6개 품목이다.
신청자격은 해당 품목 가격이 지역 평균가격을 초과하지 않고 영등포구에 해당 사업장을 둔 사업자이다.
다만 가맹점은 제외된다.
착한가게로 지정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3월 27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의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지역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착한가격 메뉴 개수 평균 가격 초과 여부 위생·청결 상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5월 중 착한가게를 최종 지정한다.
이후 구는 최종 지정된 착한가게에 인증 표찰을 교부하고 가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물품을 최대 58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는 착한가게 지정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 구민 가계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저렴한 물가로 구민 여러분의 가계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착한가게를 모집하게 됐다.
맞춤형 혜택과 지속인 홍보로 착한가게 발굴과 확대에 힘쓰겠다”며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구민 여러분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구가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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