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4월 8일 구 행정정보시스템 재해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민간기업 데이터센터 화재 및 정전 등으로 각종 서비스가 중단되고 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시민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스템 운영자의 재난복구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다.
이날 화재, 정전, 침수, 고장 등 장애 상황을 가정한 재해복구 시나리오에 따라 구 관계자와 기업체 전문가가 협업해 데이터 백업에서부터 복구 등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기존 매뉴얼에서 누락 또는 변경된 내용 또한 꼼꼼히 반영해 실제 재해 발생 시에도 막힘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현재 자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내 약 200개 서버와 통신 장비를 관리 중이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종로구-영등포구 양 기간 관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하고 천재지변이나 건물 붕괴,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 앞에서도 신속하게 시스템이 복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
정문헌 구청장은 “담당자와 전문기술자 간 공조해 혹시 모를 재난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행정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이번 훈련으로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 누리집 접속이 일시 중단되니 주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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