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삼청공원에서 ‘제1회 삼청동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동에서 처음 선보이는 봄 행사로 벚꽃 흩날리는 계절을 맞아 ‘모두가 모여드는 삼청 모던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 관광객이 한데 어울리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최근 청와대 개방과 북악산 등산로 개방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이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부여하고 주민 화합,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삼청상인협의회와 동직능단체연합회가 함께 정성껏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태권도단과 재동초 풍물패 등이 출연하는 마을 퍼레이드 장구·난타 공연 벚꽃 부스 운영 등이 있다.
아울러 ‘비오는 거리’ 이승훈, ‘마이웨이’ 윤태규, ‘내 인생에 후진은 없다’ 이영신 등 초대 가수 특별공연과 시민 참여 길거리 버스킹도 열린다.
축제 기간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벚꽃 부스에서는 전통매듭과 액세서리, 여성복을 판매하고 캐리커처 및 캔들 체험이 이뤄진다.
푸드트럭에서 갓 만든 맛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도 있다.
또 지역 명소 등을 찾아 사진 촬영 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축제에서 사용 가능한 소정의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참여자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 등도 조성한다.
이밖에도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 역시 진행한다.
축제를 즐기고 삼청동 환경 정비에도 함께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플로깅 참여를 원할 시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안내하며 축제 수익금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따뜻한 봄날을 맞아 마을 퍼레이드 공연부터 지역 상인들이 이끄는 각종 체험 부스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공들여 기획했다“며 ”코로나19 완화에 발맞춰 이번 주말 가족, 친구, 이웃 등과 삼청공원에서 오래고 잊지 못할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