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민에게 맞춤형 '세테크' 처방의 기회가 열렸다.
최근 경기침체로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이 적은 '세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테크는 꼭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을 분별해 세금납부액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재테크의 일종이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잦은 세법 개정으로 일반인은 전략 수립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중구가 나섰다.
서울 중구는 4월부터 연말까지 '야간 세무상담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이며 중구청 세무2과에서 실시한다.
상담 범위는 양도·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증여세 등 국세와 지방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전반이다.
7명의 국세청 출신 세무사와 중구청 세무과 직원이 1:1로 상담을 진행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세무2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중구민, 중구 소재 사업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복잡하고 어려웠던 세금에 관한 궁금증과 고민을 속시원히 풀어드리고자 야간 세무상담실을 열게 됐다"며 "특히 낮 시간에 짬을 내기 어려웠던 중구민, 자영업자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