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따뜻한 날씨와 봄비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벚꽃이 빠르게 낙화하면서 4월 6일 낮 12시부터 여의서로 하부도로 등 일부 구간의 교통통제를 조기 해제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른 벚꽃 개화로 기존 일정보다 교통통제를 이틀 앞당겨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및 하부도로 등을 통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축제 기간 중 계속되던 고온 현상과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벚꽃이 빠르게 낙화함에 따라 여의서로 하부도로 여의하류IC에서 여의2교 북단으로 진입하는 구간 여의2교에서 국회3문으로 출입하는 구간에 대해 4월 6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교통통제를 전면 해제한다.
다만,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및 ‘2023 대한민국 발효문화대전’, ‘2023 국회개방행사’가 여의서로 벚꽃길 일대와 국회에서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여의서로 벚꽃길 구간은 예정대로 4월 10일 낮 12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차 없는 거리가 유지된다.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변동 없이 4월 9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및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에서 진행되며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 매일 9차례 열리는 ‘버스킹’ 다채로운 봄꽃과 봄꽃화분이 설치된 ‘포토존’ 아름다운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푸드마켓’ 매일 저녁 7시에 찾아오는 공연인 ‘봄꽃 나잇’ 등이 펼쳐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는 벚꽃이 작년보다 빠르게 피었다 낙화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일부 구간의 교통통제를 조기에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화려한 벚꽃은 저물었지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은 축제가 끝날때까지 계속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