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평초등학교(교장 김부옥)는 4월 4일(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진평 정원사’ 프로그램에 따른 정원작가 임명장 수여식 및 교내 화단에 정원을 꾸미기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하였다.
□ 진평 정원사 프로그램은 원예 및 농작물을 키우면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집단활동을 통해 배려와 협동심을 기르며 학생들의 작은 실천을 통해 기후 위기 속에서 지구의 환경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에 운영하며 ~6학년 학생 12명이 참가하며 학교 화단을 꾸미고 꽃과 열매 식물 등을 기르며 관찰하고 관리하는 활동으로 참가 학생들에게 좀 더 자신감 있고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작년에 이어 진평초 2기 정원작가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 특히 이번에 주목할 내용은 구미시 초등학교 최초로 퍼머컬처(Permaculture)를 실시한다. 퍼머컬처는 지속성(permanent),농업(agriculture),문화(culture)의 합성어로 자연의 에코시스템을 참고해 지속 가능한 문화를 영위하는 삶의 방식을 의미하며 정원작가 활동을 하면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로 녹비식물 활용 방법으로 잡초를 뽑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녹색식물의 줄기와 잎을 비료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 화단을 꾸미기 전 계획부터 설계 그리고 본인의 텃밭을 지정하여 책임감을 높이게 하여 식물을 심고 가꾸고 열매를 수확하는 단계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사계절 식물 관찰을 통해 교육적 의미도 부여할 예정이다. 첫 활동에서는 땅뒤집기, 밑거름 뿌리기, 흙 고르기 작업을 통해 건강한 땅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진행하였다.
□ 평상시 말도 없고 대답도 소극적으로 하는 김00 학생은 “정원사 활동이 기다려지고 그냥 좋다. 다양한 식물을 심고 수확하고 친구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라는 소감을 말하였다.
□ 첫 활동을 하면서 삽으로 땅을 뒤집고 밑거름 뿌리기를 하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대신해서 도와주는 학생, 무거운 퇴비 포를 나르겠다고 앞장서는 학생, 서로 협동하며 배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진평 정원사 활동은 신바람 나는 활동, 학교를 오고 싶게 만드는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