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LH 서울지역본부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정착을 돕는 ‘은평형 자립준비주택’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은평형 자립준비주택은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특화주택으로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 청년에게 보호 종료 전 혼자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자립 체험을 통해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회적응기간을 줄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립준비청년은 성인이 되면서 아동양육시설 등을 떠나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은평구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입주자 선발과 자립준비주택 운영을 맡고 LH는 매입임대주택을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한다.
대상 주택 총 4곳으로 역촌동 2곳, 갈현동 1곳, 구산동 1곳이 있다.
구는 자립준비주택 공간개선 작업, 가재도구 구입 등을 마치고 이달 중순부터 입주자 선발과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청년들은 3개월간 이곳에서 머물면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으며 이용 기간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은평구는 지난 9월 홀로서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은평자준청은 정부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빠진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립준비주택이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당당하게 힘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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