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약 30%에 해당하는 1천500만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가 민원인 반려동물 대기쉼터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반려인이 반려견 짖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반려동물 동반 민원인이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배려다.
반려동물 대기 쉼터는 동주민센터 1층 민원실 출입구 옆에 마련됐다.
한남동 소재 동물병원의 후원으로 대기 펜스를 설치했으며 배변 패드 및 봉투 등도 비치했다.
신용달 한남동장은 “주간회의 시 나온 아이디어가 시작이었다”며 “별도 안내를 하지 않아도 쉼터에 반려동물을 두고 민원 업무를 보는 주민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기쉼터 한켠에는 동물등록제, 예방접종 안내문, 우리동네 동물병원, 반려인 의무사항 등을 게시해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는 현재 후원 중인 펫토이동물병원 외 협력 병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대폭 증가했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과 비반려인에 대한 배려 문화 확산에 구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한강이촌공원에서 반려동물 산책교실을 연다.
용산구에 동물등록 되어있는 반려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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