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국방부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낸 숨은 영웅을 찾는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선다.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쟁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캠페인이다.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함으로써 호국영웅의 공훈을 기리고 명예를 되찾아주고자 한다.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구는 지난 5일 ‘육군본부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앞으로 구는 오는 10~14일 국방부 육군본부 조사단과 함께 대상자 조회 등 집중 탐문 활동을 벌인다.
구는 무공수훈자의 병적자료를 주민등록·제적 시스템 정보와 대조해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탐문 활동을 통해 발굴한 대상자에겐 무공훈장을 수여한다.
한편 구는 지난 21일 은평구 보훈회관에서 6·25전쟁 무공을 세운 고 윤흥용 일병과 고 최형열 중사 유족들을 초청해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윤흥용 일병은 6·25 전쟁 당시 수도사단 기갑 연대소속 분대장을 수행했으며 최형열 중사는 1201 건설공병단 소속 분대장으로 수행한 공적을 각각 인정받았다.
신기진 조사단장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지금까지도 훈장을 받지 못하신 공로자분들이 많다”며 “무공훈장 대상자들 대부분이 고령으로 빨리 훈장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공적을 찾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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