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올해 500명의 ‘중랑장학생’을 선발하고 총 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우수대학 진학생 성적 상위 5% 이내 중학교 졸업 성적 우수 학생 및 10% 이내 중·고등학생 예체능 등 각종 대회 수상자 중위소득 80% 이내 학생 중 성적 상위 70% 이내 학생 선행·봉사·효행·성적 향상 등이 인정되는 학생 지역 발전 기여자 자녀 등이다.
올해는 특히 성적 우수 학생뿐만 아니라 성적 향상 학생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일반 장학생도 기존 중위소득 70% 이내에서 80% 이내로 확대해 지원 범위를 늘렸다.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까지도 지원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장학생은 학교장이나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중랑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구는 지난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2023년 중랑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총 22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 규모는 2억 4,950만원이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은 우수대학 진학생 34명 모범 장학생 44명 상위 5% 이내 성적 우수 장학생 83명과 지역사회 발전 기여자 자녀 장학생 105명이다.
상위 10% 성적 우수 장학생과 일반 장학생, 특기, 지역 발전 기여자 자녀, 다자녀 가정, 선행·봉사 장학생은 오는 9월 선발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중랑장학금이 하나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 내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1월 ‘중랑구 장학기금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 조성을 시작한 바 있다.
현재 구 출연금과 이자수입, 민간 기부금 등으로 약 165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5,873명의 학생들에게 56여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